"포럼창조도시는 경험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집단지성'의 사례입니다. 시민 스스로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는 소중한 경험이지요. 이런 분위기가 민들레 씨앗처럼 대구 전체에 퍼지리라 기대합니다."
김영화 포럼창조도시 대표(경북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포럼창조도시 창립멤버로 올해 3월부터 대표직을 맡았다. 김 대표는 포럼창조도시의 창립 취지와 관련, "대구는 시민이 주체적으로 소통하는 경험이 적었다. 민선 6기를 맞아 대구가 목표하는 혁신을 이루려면 시민이 중심이 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까지 3년 동안 포럼창조도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치는 집단지성의 현장을 지켜봤다. 포럼창조도시 프로그램 중 '소셜 다이닝'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장이다. 소셜다이닝을 거친 아이디어 중 일부는 '포커스그룹'을 거쳐 대구시 정책제안으로 심화하기도 한다.
"포럼창조도시 슬로건이 '기분 좋은 도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입니다. 포럼 회의에 가 보면 토론시간은 약속시간을 넘기기 일쑤예요. 참석자들이 열정적으로 우리 고장의 문제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의견을 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구가 보수적인 도시라는 편견을 잊게 됩니다."
김 대표는 특히 포럼창조도시가 청년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년음악제, 청년영화제는 이런 고민들에서 탄생했다.
그는 이달 29, 30일 열리는 2017 창조도시 글로벌 포럼에 대해 여러모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포럼창조도시는 대구를 '기회의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 로 가꿔나가는 민간 주도의 활동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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