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대만 타이베이를 잇는 정기노선이 16일부터 매일 2, 3회로 늘어나 최근 급증 추세인 대만 관광객 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16일부터 주 7회로 증설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타이거항공'티웨이항공 등 3개 항공사의 타이베이 노선은 주 19회로 늘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에서 대만으로 가는 한국인 관광 수요는 물론 대만에서 대구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노선의 경제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대구~타이베이 노선이 처음 마련된 뒤 대구를 찾는 대만 관광객은 급증세다. 대구공항의 대만인 출입국자 수는 2015년 304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2만8천427명에 이어 올해는 10월까지 4만2천93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만인은 올해 대구공항으로 출입국한 외국인 11만2천490명 중에서 1위(38.1%)를 차지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대만 현지에서 2015년쯤부터 한류 열풍이 불면서 전체 방한 관광시장에서도 대만은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역시 대만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 8월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자매도시인 타이베이를 방문해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타이베이가 자매도시인 점을 적극 활용해 대구를 알리고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2월에는 대만 타이베이 등불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해 대구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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