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7일 포항지역에 '지진재해원인조사단'을 급파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피해 현장으로 달려간 조사단은 우선 주택피해가 큰 시영아파트, 대동빌라, 한동대 등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또 현지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 대피 실태와 운영상황 등을 살폈다. 앞으로 조사단은 포항지역 지진재해와 시설물 피해 발생원인 조사'분석과 함께 경북도 지진재해 경감대책에 필요한 조사를 수행한다.
경북도는 또 도민안전실장을 반장으로 '시설물 위험도 평가지원반'을 운영,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시설물 추가 붕괴로 생기는 2차 피해 방지에 힘쓰고 있다. 지원반은 건축'도로'철도 등 지진 피해 관련 부서 담당으로 구성된 평가지원반 8명, 건축'토목'구조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지원반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포항시 긴급 위험도 평가를 지원하고 주요 시설물 안전진단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는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는 상임위원회별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 관계 공무원이 지진 복구에 집중하도록 했다.
경북도의회는 17일 김응규 의장 주재로 부의장, 상임위원장, 포항지역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도청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포항 지진 발생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피해 불편 최소화와 이주민 대책, 시설물 응급 복구 및 항구적 대책, 국비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의회는 빠른 피해조사와 복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의회 차원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기로 했다. 의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이달 6일부터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를 각 상임위원회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 집행부가 지진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강진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도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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