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지원된다. 갑작스럽게 지진을 겪은 후 정신적 충격 등으로 혈압이 급증하거나 불안'불편'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의료 전문가는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우울증'알코올 중독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진과 지속되는 여진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에게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자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17일부터 국립부곡병원, 경북도'경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팀을 편성, 흥해체육관 지진대피소를 중심으로 대도중'항도초'기쁨의 교회'들꽃마을 등 5곳에서 심리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주민들이 지진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 무사히 복귀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원팀은 ▷재난 관련 심리적 응급대처 방안이 담긴 유인물 배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건강 정보제공 ▷심리검사 및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말과 야간에는 정신건강핫라인(1577-0199)을 통해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타 문의는 남'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54-270-4194~8, 054-270-4091~6)에서 받는다.
아울러 포항시는 지진 피해 시설물 추가 균열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려고 위험도 평가단 10개 반(36명)을 긴급 구성해 운영한다. 평가단은 건축사 20명과 건축직 공무원 10명을 10개 반으로 나누고 각 담당 구역을 정해 균열 피해 건축물 1천500곳을 대상으로 피해 건축물 사용 가능 여부 평가를 위해 외관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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