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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채 이상 '대구 초 다주택자' 수성구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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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채 이상도 대구 전체 14.1%

대구 초(超)다주택자가 '수성구'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이달 17일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발표한 시'군'구별 주택 소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수성구는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다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고 무주택가구 비율은 가장 낮아 부동산 자산가들이 몰려 있다는 통설을 입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11월 1일 기준 5채 이상을 소유한 대구 초다주택자는 3천98명으로 이 가운데 848명(27.4%)이 수성구에 거주하고 있다. 대구 초다주택자 10명 중 3명이 수성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달서구 618명, 북구 422명, 동구 419명 등과 비교해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그래프 참조)

2채 이상으로 확대해도 수성구에 가장 많은 다주택자가 몰려 있다. 대구 전체 다주택자(9만1천800명) 가운데 2만2천703명(24.7%)이 수성구에 거주하고 있다. 다음으로 달서구 2만1천165명, 북구 1만5천162명, 동구 1만2천121명, 달성군 7천869명, 서구 5천287명, 남구 4천527명, 중구 2천975명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 5일 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수성구는 전통적으로 대구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온 곳이다. 수성구 투자가 쏠리면서 다주택자 배율이 덩달아 높아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수성구 무주택가구 비율은 8개 구'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무주택가구와 다주택가구의 배율(무주택가구÷다주택가구)을 분석한 결과 수성구는 1.85배에 그쳤다. 남구가 5.34배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구 4.43배, 중구 3.95배, 동구 3.09배, 북구 3.00배, 달서구 2.82배, 달성군 2.63배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대구 가구 수는 93만5천753가구로 무주택가구(39만8천44가구)와 다주택가구(13만5천677)의 평균 배율은 2.93배였다. 업계 관계자는 "수성구 배율이 가장 낮다는 것은 다른 구'군에 비해 다주택가구가 가장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정부 시절 저금리 기조와 함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등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 소유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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