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조현우 베스트 11 골키퍼

대구FC의 수문장 조현우가 K리그 2017 대상에서 베스트 11 GK 부문을 수상했다.

조현우는 20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수원 삼성의 신화용, FC서울의 양한빈을 제치고 베스트 11 GK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133표 중 63표를 얻어 47.4%의 득표율을 보였다. 조현우는 2015시즌과 2016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도 2년 연속 베스트 11 GK에 선정됐었다.

조현우는 "팬들의 사랑, 저의 노력 그리고 팀 동료들의 힘으로 대구FC가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하고, 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감사할 분이 많다. 저를 많이 성장시켜주신 이용발 코치님, 김해운 코치님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는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님, 팀의 모든 직원 분,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다섯 시즌 째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눈부신 선방으로 팀의 클래식 승격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48실점 했다. 특히 10경기 무실점, 144선방(리그 1위)으로 맹활약했다. K리그 통산 144경기에 나서 175실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19, 20, 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국가대표팀에는 2015년 처음 승선해 지난 14일 열린 세르비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전북 현대의 이재성이 K리그 클래식 2017을 빛낸 최고의 별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동시에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한 23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되는 영플레이어 상은 김민재(전북)에게 돌아갔고, 감독상 역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받았다. 전북은 리그 우승과 함께 MVP, 영플레이어, 감독상을 휩쓸었다.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에는 조현우(대구)를 비롯해 김진수,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 오반석(제주),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이창민(제주), 이승기(전북), 조나탄(수원), 이근호(강원)가 선정됐다. 팬들이 직접 뽑는 2017년 최고의 K리거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는 조나탄(수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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