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여자 문보덕(69) 여사와 필리핀에서 온 14년 차 며느리 윗집 여자 이윤지(39) 씨는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건설현장의 일부터 폐지 재활용품 줍는 일까지 평생 일밖에 모르고 산 문 여사는 "제가 일하는 벌레인 줄 알아요. 일하는 벌레… 일하는 소, 가족들이 그렇게 아는 것이 억울하다"고 토로한다.
윤지 씨는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친다. "이 일을 하는 건 아이가 없어 가르치는 시간만큼이라도 아이들을 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윤지 씨는 이런 아픔을 안고 생계를 꾸려가며 살림도 하지만 시어머니는 밖에서 일만 하고 집안일은 늘 자신의 몫이라며 "시어머니는 일 벌이는 사람, 답답해서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두 사람의 사이는 좁혀질 수 있을까?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일 벌이는 시어머니, 뒷감당은 며느리 몫' 편은 2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나경원 "李대통령, 전 부처 돌며 '망언 콘서트'…연막작전쇼"
김총리 "李임기 5년 너무 짧다, 더했으면 좋겠다는 분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