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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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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무국 제공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무국 제공

#모스크바 필하모닉 교향곡 전곡 레퍼토리

#특유의 감수성·화려함…거장과 음악여행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가 세계 5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중 하나를 대구로 초대했다. 26일(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세 번째 메인 공연은 러시아 대표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채워진다. 차이콥스키의 작품만으로 구성된 레퍼토리가 그의 음악을 더 넓고 깊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모스크바필은 1951년 창단, 거장인 키릴 콘드라신, 드미트리 키타옌코 등의 지휘를 거치며 다이내믹한 힘과 강인한 앙상블을 현대 감각으로 녹여낸 러시아 연주단체다.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 유리 시모노프는 키스로비크 필하모니와 볼쇼이 오페라단 수석 지휘자를 거쳐 1998년부터 모스크바필을 맡고 있다.

첫 곡은 오페라 '예프기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다. 시적 정취가 뛰어난 이 작품은 러시아 푸시킨의 산문시에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덧입혔다.

이어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로 차이콥스키 특유의 감수성과 화려함을 드러낸다. 이 곡으로 함께 호흡을 맞출 협연자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크릴로프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콩쿠르 1위, 프리츠 크라이슬러 콩쿠르 1위 등에 입상하며 명성을 얻었다.

유리 시모노프는 차이콥스키 음악의 탁월한 해석자답게 서울'전주'울산 등 이번 내한 공연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1~6번)을 모두 선보인다. 대구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작품인 교향곡 제6번 '비창'을 연주한다. 초연 9일 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차이콥스키는 이 작품을 직접 지휘하고 "과장 없이, 모든 영혼을 이 작품에 쏟아 넣었다"고 했다. 일반적인 심포니 작곡 방식과 달리 4악장이 느리고 조용해 죽음을 앞둔 듯 절망적인 느낌을 준다.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이 연주곡을 해설하는 '비포 더 콘서트'는 공연 1시간 전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열린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 문의 053)58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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