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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돈 대구지법원장 대구 다둥이네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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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에 후원금 200만원 건네

최근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7남매 다둥이 가족'(본지 6일 자 2면 보도)에게 23일 생각지도 못한 '산타클로스'가 찾아왔다. 주인공은 바로 김찬돈 대구지방법원장. 김 지법원장은 이날 선물과 후원금을 들고 엄마 공채송(40) 씨가 머무르는 대구 동구 검사동 집을 찾았다. 서울의 한 신학대학에 다니는 남편 최재호(37) 씨는 주말에만 대구에 머무르는 탓에 이날 공 씨와 시어머니 한순화(77) 씨가 김 지법원장을 맞았다.

낯선 사람의 방문에 어색해하던 7남매는 김 지법원장이 한 명씩 이름을 묻자 이내 해맑은 미소를 되찾았다. 순식간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 지법원장은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7남매 다둥이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연말을 맞아 법원의 따뜻한 관심을 전하기 위해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생후 21일을 맞은 하늘이를 직접 안아보며 "참 잘생겼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공 씨는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한다. 지법원장님이 찾아주셔서 하늘이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함으로 화답했다.

김 지법원장은 7남매에게 색연필, 볼펜 등 학용품과 재판 이야기를 다룬 만화책을 선물했고, 공 씨에게는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선물을 받고 떠나갈 듯 기뻐하는 7남매와 달리 공 씨는 감사하면서도 겸연쩍어했다. 김 지법원장은 내년 5월쯤 날씨가 따뜻해지면 7남매를 법원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첫째 하은(11) 양은 "법원에 한 번도 못 가봤는데 빨리 법원 구경을 하고 싶다. 친구들에게 많이 자랑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공 씨는 막내의 태명이었던 '하늘이'를 조만간 '최하늘'로 출생신고할 예정이다. 일곱째를 낳고 놀라운 일이 연속 이어졌다는 공 씨는 "하늘이를 낳았던 병원에서 병원비 전액을 받지 않겠다고 해서 많이 놀랐는데, 오늘은 김찬돈 지법원장님까지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거듭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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