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110분 혈투 끝에 '징크스'를 깨고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상주 상무는 2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하지만 1, 2차전 최종 합산 점수 1대1을 기록, 연장 승부를 거쳐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5대4로 이기며 K리그 클래식의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꿰찼다. 이로써 대구FC,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상주 상무까지 클래식 잔류에 성공해 내년 시즌에도 대구경북 지역 세 팀 모두 클래식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2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대0으로 이긴 상주 상무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0대1로 패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연장에서도 전후반 득점 없이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주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부산을 가까스로 돌려세우고 클래식에 남게 됐다.
상주는 이날 전반 16분 부산의 호물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결국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상주가 부산에 진땀승을 거두면서 클래식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클래식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아 클래식 잔류에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2014년엔 챌린지 광주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물리치고 클래식으로 올라왔고, 2015년에는 수원FC가 부산을 꺾고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또 지난해에도 강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FC를 제치고 클래식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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