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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컴백' 소식에 불붙은 내년 홈런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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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KBO리그에 홈런 레이스가 불꽃 튈 전망이다. 박병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내년 시즌부터 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KBO리그 홈런왕 경쟁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2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에 오른 최정(30'SK 와이번스)에다 박병호 이전에 두 차례나 홈런왕(2006, 2010년)에 올랐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2011년 홈런 1위 최형우(KIA 타이거즈)도 건재하다. 여기에다 지난해(37개)와 올해(35개) 연속으로 30홈런 이상을 때린 김재환(두산 베어스)도 홈런왕 유력 후보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박병호와 최정 간의 거포 경쟁이 가장 기대된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KBO리그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이전까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던 2011년의 13개를 훌쩍 뛰어넘어 2012년 31개의 아치를 그리고 처음 홈런왕을 차지했다. 당시 2위가 26개를 친 최정이었다.

박병호는 2013년에는 37개의 홈런을 날리더니 2014년(52개)과 2015년(53개)에는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치는 괴력을 뽐내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발판을 놓았다.

4년 연속 홈런왕은 박병호가 KBO리그 최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홈런왕 계보를 이은 것이 최정이다. 최정은 KBO리그 데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40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와 홈런왕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이어 올해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46개로 늘리면서 다시 홈런왕에 올라 '최정 시대'를 활짝 열었다.

그러나 박병호가 돌아오면서 최정의 독주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받게 됐다. 물론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병호가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을 때는 넥센의 홈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목동구장이었으나 지금은 투수 친화적인 고척 스카이돔으로 바뀐 점도 변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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