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서울을 오가는 하늘길이 2007년 10월 운항 중단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항공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외래 관광객의 대구 환승 관광상품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12월부터 대구~김포 노선을 주 5회 운항한다. 이 노선은 2000년 대구공항 전체 여객 224만여 명의 77.9%(175만여 명)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4년 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2007년 5만 명 밑으로까지 급감, 그해 10월 폐지됐다.
그동안 대구시는 항공기 정비, 배치 등의 목적으로 유상 여객'화물을 싣지 않은 채 대구와 김포를 오가던 에어부산 비행기의 노선화를 계속 요청했다. 이 노선으로 지난해 9월 4차례 여객을 수송하며 노선 부활을 모색했던 에어부산은 이번에 부정기 운영을 결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울과 주로 부산'제주를 잇는 기존 관광상품에 서울과 대구를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포 노선 추가로 대구공항을 허브로 하는 국제'국내 항공네트워크 구축 역시 힘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구시는 이 노선의 내년 1월 정기노선 전환을 에어부산과 조율하고 있다. 앞으로 여객 실적이 좋다면 항공기 증편'증회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김포 노선의 대구 출발 시각은 월'화'금'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및 목요일 오후 7시 55분이다. 김포 출발 시각은 월'화'수'금'토요일 오전 6시 55분이다. 소요 시간은 50~55분 정도다. 이 노선에는 195석 규모의 A321-200 기종 항공기가 투입된다. 운임은 KTX보다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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