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드라마 기대작 중 하나인 '사자'(四子)가 대구 곳곳 명소를 배경으로 12월부터 4개월간 촬영에 돌입한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 등 히트작에서 국내 곳곳 명소를 배경으로 담아 한류 관광객 몰이를 했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장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은 11월 한 달간 대구 주요 관광지를 답사한 뒤 이례적으로 대구를 '통째' 드라마에 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예정지로는 이미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은 디지털산업진흥원(구계명문화대), 계명대 한학촌, 서문야시장, 청라언덕, 대구수목원, 디아크, 계산성당, 이월드, 앞산전망대 등 대구 간판 관광지가 두루 낙점됐다. 또한 대구은행 제2본점, 칠곡경북대병원, 철거 예정인 안심연료단지 내 영남연탄 등도 포함됐다.
과거 작품에서 환상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해 온 장 감독이 대구 곳곳 명소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기 좋은 장르다. 출연진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던 박해진,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 떠오르는 한류 아이돌그룹인 뉴이스트의 렌 등이다.
한류 스타가 여럿 등장하는 까닭에 이 드라마는 제작 발표 소식부터 중국,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한류가 강한 국가들의 언론에서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가 배경으로 등장한 지금까지의 드라마들과 차원이 다른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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