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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제멋대로다" 항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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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에 의해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가들 사이에서 '억울하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블랙리스트 선정이 불공정과 오해에서 비롯된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6일(현지시간) 자국이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EU 대사를 소환했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EU의 조치가 불공정하다고 비판했고, 둘시디오 데 라 과르디아 파나마 경제재무장관은 트위터에서 "EU의 독단적이고 차별적인 결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몽골은 EU에 의한 블랙리스트 등재를 '오해'로 규정했다.

쿠렐바타르 치메드 몽골 재무장관은 AFP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금과 법 규제가 유리한) 역외국가가 아니다"며 몽골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단지 세금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카지노 산업이 발전한 마카오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등재에 반발하고 나섰다.

마카오정부는 성명을 통해 "EU의 결정은 편향적이고 실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한국 정부 역시 EU의 블랙리스트 결정에 대해 "국제 합의에 위배되며 조세주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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