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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희망 국토순례단' 대구 도착…부산 고리원전서 583.7km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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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서 탈핵 필요성 알려

부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도보 순례 중인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이 23일 대구에 도착해 시청 앞에서 핵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동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부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도보 순례 중인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이 23일 대구에 도착해 시청 앞에서 핵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동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전국 각지를 순례하며 탈핵의 필요성을 알리는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이 23일 대구에 도착했다. '기억하라 후쿠시마' '핵 없는 생명 세상으로' 등 탈핵 구호를 적은 현수막과 손팻말을 든 도보순례단 16명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에 도착했다. 이들은 "핵 발전소 제로시대 할 수 있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깃발에 대구 도착 기념 서명을 했다.

순례 행렬은 달서구 대천성당과 대구시청, 북구 노원성당을 거쳐 칠곡군으로 출발했다. 지난 2013년 6월 국토 순례를 시작한 이들은 부산 고리원전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각지를 순례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 4년간 걸은 거리만 4천877㎞에 이른다. 올해도 지난 12일 부산 고리원전을 시작으로 대구, 상주, 문경, 충주, 원주 등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583.7㎞를 걸을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경험했다는 일본인 다카노 사토시(39) 씨는 "원전의 위험을 피부로 느낀 뒤 탈원전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이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성원기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장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선언했지만 계획대로라면 2082년이 돼야 '핵 발전소 제로 시대'가 온다"면서 "기다리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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