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파이넥스 가동률 97% 최대치

노후설비 보수·기술 개선 영향

포항 파이넥스 2공장 전경. 포스코 제공
포항 파이넥스 2공장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포항 파이넥스 2공장이 역대 최고 가동률을 기록했다. 2007년 가동에 들어간 포항 파이넥스2공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고로 최대 가동률 수준인 97%를 달성하며 공정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번 최고 가동률 기록은 지난 10년간 평균 가동률에 비해서도 3%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인 데다 10년이 지난 노후설비가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평가가 높다.

포항 파이넥스상용화추진반은 그간 가동률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연구원, 노재그룹 등 유관부서와 협업해 ▷성형탄 개선을 통한 공정 내 부착물 형성 억제 기술 개발 ▷풍구 용손 제로화 ▷수리시간 단축 ▷핵심설비 장수명화 ▷노후설비 성능 복원 등의 개선활동을 펼쳐왔다.

이상호 파이넥스상용화추진반장은 "노후설비 보수기술 정립, 성형탄 개선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노후설비 보수를 위해 추진하는 합리화 공사를 목전에 두고 가동률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무척 의미가 크다"고 했다.

포항제철소는 2~4월 합리화 사업을 통해 설비를 고도화하고 파이넥스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가동률

정기 수리'설비 점검 등 예정돼 있는 수리 일수를 제외한 설비 가동시간과 전체 작업시간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설비의 가동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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