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서고속철(SRT)은 서울 강남 병원에 지방 환자 모으는 빨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수서고속철(SRT). 매일신문DB
수서고속철(SRT). 매일신문DB

수서고속철(SRT)이 개통한 후 지방 환자나 건강검진 수검자들 사이에서 서울 강남지역 대형병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대형병원이 의사 실력이나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지역보다 낫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기 때문이다.

수서역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내로라하는 서울 강남권 대형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는 지방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대전은 물론 부산·전남 목포 등에서도 당일치기로 서울서 건강검진이나 진료를 받고 귀가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SRT 개통 후 기존 셔틀버스 노선을 수서역까지 연장해 매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병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취약한 지역 의료기반에 더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지역 병원 관계자는 "지역 병원이 환자를 서울에 빼앗기면서 지역 의료가 발전할 수 있는 여지도 사라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고 토로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