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트스케이팅 매스스타트 24일 남녀 동반우승 노려
평창동계올림픽은 안방에서 치러지는 만큼 국내 팬들이 시차 걱정 없이 태극전사들의 메달 레이스를 지켜볼 수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레이스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후 7시 이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남자 1,500m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이라(26)와 2017~2018 시즌 월드컵 1,500m 랭킹 1위인 황대헌(19) 등이 금메달을 겨냥한다.
11일에는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에 출전하는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30)이 설상 종목 사상 한국의 첫 메달을 노린다. 12일 오전에는 한국 피겨의 10대 유망주들인 남자 싱글의 차준환(17), 여자 싱글의 최다빈(18)과 김하늘(16)이 은반 위에 선다.
13일에는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심석희(21)와 최민정(20)이 여자 500m에 출격한다. 500m는 한국의 취약 종목이지만 두 선수의 호흡이 맞아떨어진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설 연휴(15∼18일) 기간에는 본격적인 메달 수확이 전개된다. 설날인 16일 오전에는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4)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윤성빈이 정상에 오른다면 한국 썰매 사상 첫 메달, 금메달을 거머쥐게 된다.
17일에는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이 강세인 여자 1,500m 결승전과 남자 1,000m 결승전이 펼쳐진다. 앞선 종목 결과에 따라 2관왕이 탄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29)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빙상 사상 첫 3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연휴가 끝나도 메달 행진은 계속된다. 19일에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원윤종(33)-서영우(27) 조의 메달 소식이 들릴 전망이다. 홈 트랙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윤성빈과 함께 썰매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표팀이 금메달 바통을 이어받는다. 지난 6차례의 동계올림픽 가운데 한국은 여자 계주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2일에는 쇼트트랙 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가 펼쳐져 최대 금메달 2개를 캐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24일에는 이승훈(30)과 김보름(25)이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동반 우승에 나선다.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스위스와의 예선 1차전, 12일에는 스웨덴, 14일 오후 4시 40분엔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전 경기는 관동하키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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