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 오후 1시까지 나흘간 울릉도엔 152.5㎝의 눈이 내렸다. 4일 43.2㎝, 5일 6.5㎝, 6일 46.5㎝의 눈이 내렸고, 7일엔 오후 1시 기준 56.3㎝의 눈이 내려 올 들어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연이은 폭설로 며칠 새 150㎝가 넘는 눈이 내린 것은 1967년 2월 10일간 187.6㎝의 눈이 내린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울릉군은 이날 공무원 150여 명을 동원하고 제설차 5대, 살수차 7대, 굴착기 25대, 화물차'청소차 11대를 투입해 눈을 치웠다. 울릉의 유일한 간선도로인 일주도로는 발 빠른 제설작업으로 대다수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군은 안전을 위해 이날 오전부터 공영버스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다행히 대중교통 통제를 제외하면 폭설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2016년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137.3㎝, 지난해 2월 8일부터 11일까지108.4㎝ 폭설이 내렸을 때도 일부 지역 급수만 잠시 끊겼을 뿐 피해는 미미했다.
오히려 나물을 재배하거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파는 농민은 눈을 반기고 있다. 겨우내 내린 눈이 녹아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식수를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 주민은 "육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울릉도에선 1m가 넘는 눈도 특별할 것 없다. 겨울에 내린 눈은 오히려 주민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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