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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쪽지] 동남아 여행 땐 장티푸스·이질 감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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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날 경우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신고된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환자 중 74.8%가 동남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장티푸스 신고 환자 6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40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찾은 뒤 장티푸스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역시 지난달 26일까지 세균성 이질 신고 환자 79명 중에선 70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을 방문한 뒤 발열과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으로 인해 발병하는 장티푸스는 제1군 법정감염병.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으로 균에 감염된 뒤 3~60일 후 고열과 두통,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선 연간 100~300명이 이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균성 이질도 제1군 법정감염병이다. 이질균에 감염된 뒤 12시간에서 7일 후 열이 나는 것을 비롯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선 연간 장티푸스에 걸리는 이들과 비슷한 숫자가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시아를 찾는다면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 수칙은 손 씻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씻도록 한다. 또 될 수 있으면 길거리 음식을 피하고, 포장된 물과 음료수를 마시는 게 좋다. 채소와 과일은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는 게 바람직하다.

귀국 후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동남아시아를 방문했다는 걸 알리고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이들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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