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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검찰 자진 출석 "조사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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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검찰 출석했다.

여권의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꼽혀왔던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수행비서인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성폭행과 성추행 사실을 알리며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안 전 지사는 다음날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고 도지사직 사퇴와 일체의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그날 6일 오전 사직서를 제출하고 충남도지사직에서 물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최고 수준의 징계인 출당 및 제명을 추진하기로 결정, 6일 오후 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의 결정으로 제명 조치를 내렸다.

이후 안 전 지사측은 7일 기자들에게 '안희정 전 지사 입장발표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으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그는 기자들에 문자 메세지를 통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했다"면서도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 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9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으로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검찰에 출석하며 "국민과 도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한 뒤 서부지검 청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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