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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동계패럴림픽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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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8.3.9/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8.3.9/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9일 마침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엔 49개국에서 선수 570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참가국과 선수도 2014년 소치패럴림픽 때의 45개국, 547명보다 많고, 금메달 수도 80개로 소치 대회보다 8개 더 늘었다. 한국 선수단도 선수 36명, 임원 47명 등 83명으로 2014년 소치 대회 때의 57명을 훌쩍 넘어서는 역대 최대다.

특히 이번 평창대회엔 북한이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얻어 출전한다. 북한은 마유철, 김정현 등 두 명의 선수와 임원 18명, 참관 선수 4명이 참가했다.

알파인스키 등 6개 전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목표는 종합 10위. 금'은메달 각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따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신의현이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7.5㎞에서 금메달, 좌식 12.5㎞에서 은메달을 노리고,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신의현은 이날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뽑혀 선수단 가장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국가명 한글 순서 원칙에 따라 가장 마지막인 49번째로 입장했다. 한국과 북한 선수단은 애초 평창올림픽 때처럼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려다 무산됐다.

이날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의 무대로 꾸며졌다. 각국 선수단 입장에 이은 휠체어 무용수들의 공연은 개회식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8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져 8일간 2천18㎞의 여정을 거쳐 개회식장에 도달한 성화는 달항아리 모양 성화대에 불을 붙여 평창패럴림픽의 개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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