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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 정상회담서 주연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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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일본에 특사 보내며 한반도 문제 논의 주도 움직임

중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통한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주연'으로 나설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중국은 북중 정상회담 개최와 그 결과 전달을 이유로 한미 양국은 물론 러시아, 일본 등으로 특사를 보내는 한편 내부적으로 한반도 문제 논의에서 중국이 빠질 수 없으며 주도해야 한다는 논리를 설파하는 등 두드러진 액션에 나선 형국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에 참여한 중국과 북한 간 경색됐던 관계는 김정은 방중을 계기로 사실상 화해 무드로 전환된 가운데 중국은 과거 3자회담과 6자회담 시절 의장국으로서 역할 강화에 나설 의지를 강하게 비치고 있다.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5월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북중 '결속'을 대내외에 과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역할을 확대할 기세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강한 대중 압박으로 미중 간에 무역'외교'안보 갈등과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은 북중 관계 경색 국면을 해소함으로써 미국에 대항하는데 북한을 '전략 카드'로 활용할 뜻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중국 관영 언론의 보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28일 중국 관영언론은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서 '차이나 패싱'(중국 배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투로 보도한데서도 그런 기색은 완연하다. 관영 매체들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의 역할론을 며칠째 강조하며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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