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은 세계 최대 불법 성매매 알선사이트로 알려져 있는 백페이지닷컴(Backpage.com) 창립자 마이클 레이시와 제임스 라킨 등 임직원 7명이 성매매 조장과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백페이지닷컴 직원들이 성매매 광고 편집과 문구 조언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적혔다. 원래 구인·구직 등 다양한 광고를 올릴 수 있는 백페이지닷컴은 성매매 광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세계 최대 불법 성매매 알선사이트로 전락했다. 이에 직원들이 아예 성매매 광고 관련 수익 높이기에 열을 올리는 행태가 만연해진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백페이지닷컴에 접속시 불법·유해정보사이트라는 안내가 뜰 정도다.
아울러 백페이지닷컴은 2004년부터 성매매 관련 수입 5억 달러(약 5천344억원)를 벌어들였고, 이 돈을 해외 계좌를 이용해 세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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