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명 가운데 127명이 사망해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에서 발생했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 거주 41세 남성이 지난 5일 발열, 설사, 근육통 등이 생겨 진단을 받았고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풀숲 등에서 야외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구토,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2013년 이후 환자 607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27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았다. 농작업 등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렸을 가능성이 높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야 한다. 또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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