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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의용-볼턴, 美현지시간 12일 회동"…일정 하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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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만나기로 했다가 美측 시리아 사태대응 '돌발변수'로 조정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2일 회동한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당초 회동은 이날 오후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시리아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돌발변수로 인한 미국 측 사정으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하루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NSC 관계자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오후 4시가 넘은 시각, 보낸 답변에서 둘의 만남을 확인하면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9일 공식 취임했으며, 이에 따라 이는 한국 카운터파트의 예방을 받은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실장은 이날 낮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로부터 약 1시간 20분 후 다시 '정정(correction) 이메일'을 보내와 "회동은 내일 이뤄질 것"이라고 수정했다.

이와 관련, 복수의 인사들에 따르면 시리아 사태 관련 대응으로 인해 미국 측 NSC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면서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결정을 할 것이다. 우리는 그 결정을 매우 빨리 내릴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트위터 글에서는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썼다.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사태에 대해 "군사옵션이 적절하다면 군사옵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볼턴 보좌관 취임에 따른 상견례 성격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안보 사령탑 간 '핫라인'을 구축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잇단 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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