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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주시장의 선거용 오찬 모임 의혹, 수사로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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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정백 현 상주시장이 최근 참석한 한 단체 오찬 모임의 선거용 여부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미 지난 20일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된데다 민감한 시기에 열린 모임 참석인 탓에 논란이 일고 있고, 이 시장도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선 만큼 경찰의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는 일은 더욱 필요하게 됐다.

현재 상주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 경선 참여 4명의 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1명과 자유한국당 경선 과정에서 1차로 배제돼 무소속 출마에 나선 이정백 현 상주시장과 성백영 전 상주시장 사이의 3각 구도로 잡혀가는 분위기이다.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또 다른 무소속 후보의 출마도 배제할 수 없어 앞으로 상주시장 선거전은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선 도전에 나서는 현 이 시장과 함께 재선에 도전하는 성 전 상주시장과의 양보 없는 경쟁도 펼쳐지고 있는 만큼 상주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연스레 경쟁 상대에 대한 여러 겹의 감시 눈길도 쏠릴 수밖에 없고 출마자 진영 사이의 긴장감도 높다. 이 같은 민감한 시기에 터진 이 시장의 특정 모임 참석과 발언에 관한 동영상 공개는 그만큼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동영상 속 모임의 참석자가 "우리 회원 각자 자리에서 관심을 갖고 3선을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하자 이 시장이 "이렇게 오셔서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는 등의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고 나선 데 있다. 이 시장은 또 "1년 전쯤 결성돼 한 달에 한 번씩 열린 모임에 '식사나 하러 오라'고 해서 들렀다"고 해명하는 등 동영상 속 내용을 반박해 진위 여부는 이제 경찰이 가려야 하게 됐다.

이번 경찰 수사는 선거 과열 분위기를 막는 것은 물론,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담보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경찰은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불법 여부를 낱낱이 밝히고 이번 기회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선거 분위기를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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