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 '평화의집' 연회장에 걸린 수묵화 '두무진에서 장산곶'을 그린 신태수 작가가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은 의성 출신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에 이어 또 한 번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27일 의성군에 따르면 신태수 작가는 의성에서 태어나 안동대 미술학과를 나온 뒤 30년 넘게 실경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그려왔다. 신 작가는 서해 5도(백령도'연평도'소연평도'소청도'대청도)를 비롯한 서해 여러 섬의 풍광을 화폭에 즐겨 담았다. 남북 정상회담 연회장에 걸린 '두무진에서 장산곶'은 가로 430㎝, 세로 130㎝ 한지에 그린 작품으로,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가를 묘사하고 있다.
신 작가는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려는 평소의 염원을 작품에 담았다.
신 작가는 2018 대구예술발전소 8기 단기입주 작가로 선정돼 오는 9월 입주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의성 출신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컬벤저스'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열광시킨 데 이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의성 출신 신태수 작가의 작품이 또다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신 작가 작품이 국가 중대사에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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