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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부활된 만인소 운동…2013년 신도청 '기와만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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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엔 중단 130년 만에 안동 평생학습센터건립 촉구

안동시는 지난 2010년 10월 25일, '평생학습센터 건립'을 촉구하는 '안동 만인소'를 작성, 청와대에 전달했었다. 이날 전달된 만인소는 1881년 안동·상주 등 영남의 유생들이 '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을 내세우면서 개화정책을 비판하고 그 추진자들을 규탄했던 만인소 이후 중단된 지 꼭 130년 만이었다.

안동 만인소는 안동 시민 1만93명의 서명을 담았다. '퇴계 이황의 교육 전통을 계승하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 토대를 다지려고 합니다'라는 요지로 전통문화가 잘 보전되고 있는 안동이 지식기반사회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청 이전에 맞춰 '평생학습센터 건립'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뜻을 담았다. 또한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퇴계의 교육 전통도 평생학습 차원에서 살려나갈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실었다.

이날 만인소 청와대 봉소의례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광림 국회의원을 비롯해 소두(疏頭) 역할을 맡은 이재춘 당시 안동문화원장, 만인소장을 쓴 서예가 박문환 씨 등 지역 유림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와대 춘추관에 도착해 만인소 요약본 낭독과 함께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에게 전달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 4월, '경북도청 신청사'에 얹을 '기와 만인소' 행사를 가졌다. 기와 1만3천 장에 도민들의 염원을 새긴 행사였다. 역사와 문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청사는 웅도 경북의 새로운 천년을 여는 혼을 담은 문화청사에 경북의 새 천년 비전과 가족의 건강, 안녕 등 경북도민의 염원을 새겨 지붕에 얹었다.

당초 목표를 약 3천 명 초과한 도민 1만2천896명의 이름을 새긴 기와를 제작해 도청과 도의회 청사 지붕 전면에 올렸다. 영남지역에서 '만인소' 운동이 처음 시작했다는 의미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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