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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모녀 상습 성폭행, 무혐의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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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시민단체 서부지청 집회 "경찰, 가해자 중심 조사" 주장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는 24일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적장애인 모녀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경찰의 무혐의 조사 결과에 반발하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7월 대구 한 지적장애인 모녀가 이웃의 50대 남성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는데도 경찰이 가해자 중심의 조사를 벌여 무혐의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박명애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는 "같은 장애인으로서 지적장애인 모녀가 입은 피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런데 경찰의 수사 결과를 듣고는 정말 피눈물이 났다"고 했다.

강혜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경찰은 장애특화 수사기관으로서 전문성 없는 수사를 진행한 점을 각성하고, 검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해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 여부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미 마쳤고,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분석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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