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지방선거 모드' 전환, 민심잡기 나서…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한국당 강원도 현장 선대위 홍준표 날선 비판…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 '진정한 개혁보수' 강조해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전반기 국회가 막을 내리면서 여야 모두 6·13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했다.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전국을 돌며 선거 분위기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는 29일 중앙당 주요 인사들과 강원도당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심 잡기에 나섰다. 홍 대표는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하며 그의 3선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홍 대표는 "대통령 임기도 5년이면 물러나는데 강원도지사는 두 번이나 하면서 별다른 실적이 없다는 것은 그만해도 되지않느냐는 판단을 강원도민들이 할 것으로 본다"며 "마치 자기들이 평창올림픽을 다 한 것처럼 거짓선전하고 줄곧 주장해왔던 올림픽시설 관리, 강원도 발전전략은 아무 것도 없다. 강원도민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첫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방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후보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며 "지금 영남 의원이 저와 하태경 의원 둘 뿐인데, 오늘부터 영남지역 선거에 앞장서 후보들을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많은 분께서 저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씀 중 하나가 '한국당이 제대로 된 보수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한다',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제대로 바꿔달라' 그렇게 개혁보수에 대한 주문이 분명히 있었다"며 "저에게 그런 기대를 했던 많은 유권자에게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을 대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보수, 개혁보수를 한다는 모습, 신뢰를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관훈토론회와 권종인 파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영삼 전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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