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신문과 TBC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대구 달성군수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문오 무소속 후보가 40.3% 지지율을 기록, 20.0%를 얻은 조성제 자유한국당 후보를 두 배 차이로 앞서 나갔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김 후보(48.1%)가 조 후보(23.4%)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다만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김 후보(34.6%)와 조 후보(25.0%)의 지지율 차이가 10%p(포인트) 내외로 좁혀졌다.
◆무소속 김문오 후보 두배 차이로 앞서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전문회사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 달성군 주민 성인(만 19세 이상) 남녀 708명에게 달성군수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김 후보가 40.3%로 조 후보(20.0%)를 크게 따돌렸다. 김 후보에 대한 지지는 40대에서 과반이 넘는 50.5%를 기록했다. 적극투표층에서도 김 후보는 48.1% 지지를 얻어 조 후보(23.4%)를 앞섰다.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61.7%, 한국당 지지층에서 25.2% 지지를 끌어냈다. 조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54.1% 지지를 받고 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 5.6%에 그쳤다. 조 후보로서는 외연 확대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지지 정당에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서도 김 후보는 34.6%로 25.0%의 조 후보를 오차범위(±3.7%p) 밖에서 따돌렸다. 적극투표층 중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8.5%였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에서 부동층이 39.7%나 돼, 이들이 표심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승부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른 지역별 지지율 속에 연령대별로는 엇갈려

조 후보와 김 후보는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조 후보는 달성 전역에서 19.9~20.2% 지지율을 나타냈다. 조 후보는 대구시의원 달성군 1선거구(화원읍, 다사읍, 가창면, 하빈면)에서 지지율이 높았으며, 2선거구(논공읍, 옥포면, 현풍면, 구지면, 유가읍)에서 지지기반이 다소 약한 것으로 나왔다.
김 후보는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지지율이 각각 40.5%, 40.0%로 집계됐다. 1선거구에서는 39.3%가 없음·모름·무응답으로 답했고, 2선거구에서는 40.2%가 이같이 대답했다.
연령대별로는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 결과 20대(만 19세 포함)에서는 25.7%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11.8%는 조 후보를 지지했다. 30대에서는 39.9%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조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18.3%였다.
특히 40대에서는 과반이 넘는 50.5%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조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12.9%에 머물렀다. 50대에서는 김 후보 40.2%, 조 후보 31.4%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도 김 후보 지지(42.2%)가 한국당 소속인 조 후보(24.5%)를 앞섰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28.1%, 한국당 28.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6.1%, 정의당 3.2%, 민주평화당 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30.3%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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