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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물놀이장' 안전사고 3년 새 4배 늘어…대구 12곳서 지난해 65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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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부주의에 안전요원도 부족

최근 들어 도심 물놀이장이 크게 늘면서 안전사고도 크게 늘고 있다. 매일신문DB
최근 들어 도심 물놀이장이 크게 늘면서 안전사고도 크게 늘고 있다. 매일신문DB

도심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형 물놀이장'이 인기를 끌면서 안전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부주의하게 물놀이를 하다가 다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데다 안전 관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물놀이 도중 일어난 안전사고는 2012~2014년 92건에서 2015~2017년 160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3년 간 발생한 사고 건수도 2015년 17건에서 지난해 65건으로 3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들어 도심 물놀이장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구에는 도심형 물놀이장 12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8곳은 2015년 이후에 개장했다. 지난해 이용객 수만 18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물놀이장 안전 요원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도시공원에 설치된 놀이터형 물놀이장의 경우 안전관리 요원이 1명 이상 반드시 배치돼야한다.

그러나 일부 물놀이장은 대형 워터파크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물놀이시설을 갖추고도 1, 2명의 안전 요원이 전체 물놀이장 안전 관리를 맡고 있다.

주부 신모(32) 씨는 "아이들 숫자에 비해 관리 인력이 부족해 보였다. 자칫 사고라도 나면 신속한 대응은 힘들 것 같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여름철 수난사고 긴급구조 대응계획을 세우고 물놀이장 안전 관리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역 내 수상레포츠 시설 현황을 새로 파악하고 일부 물놀이장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할 것"이라며 "3억 7천만원을 투입해 수난구조장비 140점을 보강하는 등 구조역량도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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