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대구경북에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동중국해에서 북상 중인 장마전선이 25일 오후 늦게 제주도를 지나 26일 오전부터 대구경북에 굵은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25일 내다봤다. 비는 28일까지 이어지며 80~150㎜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27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천둥, 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28일 오후부터 소강 상태가 된 후 30일 이후 다시 남해 상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전선은 비구름이 좁은 공간에 모여있어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남부지방에는 장마전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최대 300㎜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28일까지 상황근무 및 현장 중심의 재난 예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28일까지 기상상황을 실시간 주시하면서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사전 상황근무를 하기로 했다. 호우특보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구・군청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아울러 호우로 따른 피해 발생시 응급복구 등 사후수습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도 침수예상 지역 및 시장 상가, 저지대 주택의 하수도 덮개를 미리 제거하는 등 침수 막는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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