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KBS '콘서트 문화창고' 7월 4일 오후 11시 40분 첫 방송

대구KBS 콘서트 문화창고

KBS대구의 '콘서트 문화창고'가 7월 4일(수) 오후 11시 40분 KBS 1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매주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가는 밤에 50분 분량으로 방송될 '콘서트 문화창고'는 좋아서 하는 밴드의 조준호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대중음악부터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매월 1회 뮤지션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오픈 스테이지를 꾸민다. 책임프로듀서 최수영. 연출 정연희·심세민, 구성 박희영·이은채.

조준호

◆'음악이 좋은 남자','음악 좀 하는 남자' 조준호, 창고지기가 되다!
2009년 홍대 앞 버스킹에서 시작해, 데뷔한지 어느새 10년을 맞은 '좋아서 하는 밴드'의 리더 조준호. 음악이 좋아서 연주를 시작하고 밴드를 하게 된, 그야말로 '덕업일치'(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의 표본으로 불리는 그가, KBS대구 「콘서트 문화창고」의 창고지기가 되었다! 전국 방방곡곡 거리공연을 통해 각 지역의 색을 오감으로 느껴온 그가 들려주는 대구경북의 문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때론 음악을 즐겨듣는 마니아의 입장에서, 때론 음악을 만들고 들려주는 뮤지션의 입장에서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이야기를 선사한다.

◆대구경북의 문화인들이 함께 꾸미는 지역 문화 콘서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는 움직임 속에, 짧은 시간동안 휴식과 힐링을 즐기는 '패스트힐링'과 퇴근 후, 무료한 시간을 취미와 문화생활로 보내려는 '호모 나이트쿠스'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콘서트 문화창고」는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등 장르의 경계 없이 대구경북의 유명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TV만 켜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내용의 콘서트! 매주 수요일 밤, 「콘서트 문화창고」 무대에서 확인해보자.

◆대구의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만나는 시간
한국의 문화예술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을 다수 배출해 낸 대구경북! 오늘날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대구경북을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지만, 대부분 주목받지 못해 사람들에게 생소한 경우가 많다. 「콘서트 문화창고」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은 물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예까지 그의 작품세계와 활동들을 조명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방송은 어떤 내용?

뮤지컬배우 이건명, 박소연에게 듣는 뮤지컬 도시 대구

▷제12회 딤프, 더 새로워진 투란도트 - 뮤지컬배우 이건명 / 박소연
제12회 딤프가 한창인 대구. 올해도 해외초청작들과 창작뮤지컬들로 화려한 라인업들이 마련된 가운데 8년째 공연을 이어온 대구 대표 뮤지컬, <투란도트>도 주목할 만하다. 대구시와 딤프가 공동제작한 <투란도트>는 몇 해 전, 중국무대의 호평을 받는 등 한국을 넘어 이제는 전 세계의 콘텐츠로 자리매김 중인데… 의상은 물론, 무대 시스템과 연출에 변화를 주며 매년 새롭게 진화 중인 뮤지컬 <투란도트>! 주인공 역을 맡고 있는 이건명과 박소연 배우를 초대해, 더 새로워진 투란도트와 뮤지컬 배우로서 만난 대구는 어떤 모습인지를 들어본다.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란 무엇일까? - 아트디렉터 윤규홍
2017년, 유네스코는 대구를 음악창의도시로 선정했다. 지역의 공연문화예술 자산과 음악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은 뜻 깊은 일이지만,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구문화는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는데?!
'좋아서 하는 밴드'의 리더이자 음악 좀 하는 남자, MC 조준호가 본 대구의 관객문화는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문화트렌드를 읽어내는 남자, 윤규홍 아트디렉터를 통해 대구음악의 인프라와 현주소를 짚어내는 시간을 갖는다.

▷심장 소리를 닮은 타악기로 대구를 울리다 - 타악기 연주자 이상준
심장 박동 소리를 닮은 타악기 소리에 매료되어 스틱을 잡은 음악가, 이상준. 영남대 졸업 후, 독일 국립예술대학에 최고점으로 입학해 유럽의 정통적이고 풍부한 예술환경과 무대경험을 쌓은 그가 올 4월, 귀국했다. 유년시절부터 연주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해 지금은 전문 퍼커셔니스트로서 대구경북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연주자 이상준! 타악기 연주자뿐만이 아닌 클래식의 대중화를 꿈꾸며 다양한 기획공연을 준비 중인 그를 소개한다. 첫 회를 기념하며 MC 조준호와 함께 준비한 감미로운 타악기 협연까지 들어볼 수 있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