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 F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승점 3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러시아 일정을 끝낸 대표팀은 28일 이번 대회 베이스캠프로 활용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들른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개인 일정 때문에 러시아에서 바로 영국으로 이동한 ‘캡틴’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이 모두 한국으로 입국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F조에 포함돼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맞붙어 1승 2패의 성적을 기록, 16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독일과의 3차전에선 투혼을 발휘, 세계 최강 독일을 2대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이 나와 주시고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의 응원이 없었다면 1%의 기적도 없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7월에 돌아오고 싶었는데 6월에 오게 돼 안타깝다"며 "아쉬움이 남는 월드컵이지만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사건 중 하나가 된 독일전 승리 후 뒷이야기도 소개했다. 그는 "경기 끝나고 선수, 스태프 등 모든 사람이 눈물바다가 돼 경기 후 뭐라 말할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분위기를 전하고는 "호텔 들어가서야 '다들 고생했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도 "이번 월드컵 마지막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다"며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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