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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경찰 내사에 한국당 반발 "왜 지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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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 의원들 '정치적 저의' 공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원랜드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 한국당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한 날에 이런 의혹이 공개된 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적극 '엄호'에 나섰다.

18일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사라는 것은 사실관계가 확인 안 된 상태"라면서 "당이 새로 태어나려고 어렵게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전국위 추인까지 받았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경북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 등을 지낸 윤 수석부대표가 경찰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특히 경찰이 선거 직전 후보자를 압수수색하거나 소환조사 계획을 공개한 사례를 언급하며 경찰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지난 울산시장 선거에서도 시장 부속실 등 5곳을 압수수색해 정치적 논란을 일으켰고, 조진래 창원시장의 경우도 경남 공공기관 채용 의혹과 관련해 4월 중 조사를 받기로 협의했음에도 경찰이 언론에 소환조사 계획을 흘리면서 선거 개입 논란을 불렀다"며 "정치적 저의가 있지 않고는 도저히 반복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내사 사실) 외부 공개에 대해선 진위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다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면 별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출신 이철규 의원도 "김 비대위원장에 대한 경찰 내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가세했다. 그는 "이미 언론에 공개된 행사를 권익위가 지난 1월쯤 조사하고 경찰에 통보한 지도 벌써 수개월 지났다"며 내사 공개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17일 김 비대위원장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 초청받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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