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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검사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닥터스영상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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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닥터스영상의학과 원장
김주애 닥터스영상의학과 원장

췌장암은 남성 암의 8.3%, 여성 암의 5.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전체 암 발병률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만 한 것은 생존율이 9.4% 정도로 10대 암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존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데 있다. 췌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데다 후 복막강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조기 발견이 사실상 어렵다.

때문에 췌장암의 조기 발견은 치료 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조기 발견하기 위한 많은 검사들이 지금도 고안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방법은 없다. 혈액 검사방법으로 CA19-9 항원검사나 CEA 검사 방법이 있으나 조기 진단의 선별 방법은 아니다. 영상의학검사 방법으로는 복부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초음파,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CT)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들 검사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검사가 복부초음파와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라 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다. 환자의 체형 및 협조도, 검사 당일의 상태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췌장은 위나 소장 내의 가스로 인해 가려지는 경우가 많으며 후복막강 내에 위치하고 있어 췌장 전체를 초음파로 빠짐없이 검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에 반해 전산화단층촬영(CT)은 환자의 상태나 검사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영상을 획득 할 수 있고, 복부초음파에서 놓치기 쉬운 몸통이나 꼬리 병변을 빠짐없이 검사 할 수 있다. mm 단위의 작은 병변도 찾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작은 췌장암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를 통해 췌장암 뿐 아니라 크기가 작은 낭성병변도 자주 발견하게 된다. 간이나 신장과는 달리 췌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낭성병변의 경우에는 비록 영상소견이 양성으로 생각되더라도 잠재적 악성 병변일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췌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췌장암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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