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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사브르, 펜싱 세계선수권 단체전 2연패…김정환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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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에페, 사상 첫 결승 진출…미국에 석패해 은메달

'세계 최강'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9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한국의 사상 첫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이들은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내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은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데 이어 단체전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건 처음이다.

대표팀은 8강에서 프랑스를 45-38, 준결승전에서는 그루지야를 45-34로 완파하고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이어 단체전 세계랭킹 1·2위가 격돌한 결승전에서도 초반부터 넉넉한 리드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사상 첫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최인정, 신아람(이상 계룡시청), 강영미(광주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출격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25-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미국과 맞붙은 결승에서는 중반까지 앞서다 역전당해 17-18로 석패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전까진 2010년 동메달이 한국 여자 에페의 유일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이었다.

단체전 4개 종목을 남긴 가운데 한국은 개인전 남자 사브르 금(김정환), 동(김준호)메달과 남자 플뢰레 동메달(허준)을 따낸 데 이어 단체전에서 금, 은메달을 추가해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사상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이전까진 지난해의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종합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메달 수에서도 종전 가장 많았던 2010년(금1, 동3)을 뛰어넘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최고의 기량을 재확인하면서 3회 연속 종합 우승 전망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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