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업생산이 투자 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과 광업이 줄어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는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0%), 의복 등 준내구재(1.4%)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5.9% 감소,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설비투자 4개월 연속 감소는 2000년 9∼12월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4.8%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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