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최근 국비 확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미 경제가 어렵다보니 장 시장의 걸음에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1일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취임식을 생략한 채 업무에 돌입한 장 시장은 취임 한 달 동안 그야말로 정신없이 보냈다.
기관단체 방문 및 시민소통 간담회, 시정현안 업무보고를 줄줄이 소화한 장 시장은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고자 정부 부처와 국회를 쫓아다녔고 폭염이 덮친 피해 현장을 찾아 대책 마련에도 고심했다.
KTX 구미 정차, 5공단 분양 활성화 등 지역의 신성장 사업과 고속도로 4곳을 연결하는 남구미~가산간 고속도로 건설, 구미 원도심 및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SOC 사업, 강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면담했다.
또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과 관련, 국회를 방문해 민주당 추미애 당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를 만나 이전 철회 및 대기업의 과감한 지역 투자를 끌어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런 노력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KTX 구미 정차'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고, 국토교통부는 임대전용단지 우선 지정 등 구미 5산단 분양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PL&J케미칼과 5공단 내 350억원(2만3877㎡) 규모 투자 MOU 체결, 쿠어스텍코리아(유)와 472억원 규모의 투자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장세용 시장은 "지난 한 달은 민선 7기 시정의 안정적 출범과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 시기였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선 국비 확보가 최우선인 만큼 내년도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찾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구미는 가장 힘든 시기에 봉착해 있다. 구미의 미래산업 발전전략 마련과 새로운 미래 100년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