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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경북 시·군·구 줄줄이 '소멸위험지역', 대구도 소멸주의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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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가 30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저출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30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합뉴스
출생아 수가 30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저출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30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합뉴스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인구가 줄어 경북 상당수 시·군·구 지역 자체가 소멸할 위험에 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북 의성이 전국에서 가장 소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면

특히 대구시가 소멸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 브리프 7월호에 실린 이상호 연구위원의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 지역'은 89곳(39.0%)으로 조사된 가운데 소멸위험이 가장 큰 곳은 경북 의성(0.151)이었다.

이 연구위원은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값인 '소멸위험 지수'가 0.5 미만인 곳을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지수 값이 하락할수록 소멸 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경북의 경우 의성에 이어 소멸위험지역으로 군위(0.169), 청송(0.184), 영양(0.187), 청도(0.194), 봉화(0.197), 영덕(0.198), 상주(0.269), 성주(0.269), 고령(0.280) 등이 속했다. 이들 지역은 전국 평균(0.91)에 크게 못 미쳤다.

경북 경주(0.494)와 김천(0.496)을 포함한 4곳은 올해 소멸위험지역으로 새롭게 진입했다.

특히 대구(0.87)의 경우 부산(0.76)과 함께 소멸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1.23), 대전(1.18), 광주(1.13) 등 주요 도시는 1을 넘었다.

읍·면·동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구는 2013년 7월 기준 소멸위험지역인 읍·면·동이 2.9%였으나 올 6월에는 18%로 15.1%포인트(p) 증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더 이상 지방소멸의 문제가 농어촌 낙후지역만이 아니라 지방 대도시권역 및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되는 거점지역까지 실질적인 위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 제조업의 위기는 지역 산업 기반을 붕괴시키면서 지방의 인구 유출을 재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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