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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김세진 글/호밀밭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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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부터 막부체제 아래 병영국가의 모습을 지켜오던 일본은 메이지 유신이 성공하면서 제국주의의 기틀을 마련했다. 메이지 유신을 주도했던 인물의 절반 이상은 조슈번(지금의 야마구치 현)의 하기(萩)에서 태어났다. 이토 히로부미, 명성황후 시해의 배후 이노우에 가오루와 시해 주범 미우라 고로,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 등이 모두 하기 출신이다. 왜 그런가?

조슈번은 19세기 서양세력의 등장과 함께 존왕양이 사상과 융합돼 젊은 사무라이들을 움직이게 한 중심지로 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이가 바로 요시다 쇼인이다. 젊은 시절부터 쇼인은 일본전역을 돌아다녔고 많은 학자를 만나 토론하며 시야를 넓힌 후 26세 때부터 조슈번 하기에 '쇼카손주쿠'(松下村塾)라는 개인학교를 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 책은 이런 요시다 쇼인의 일대기와 독특한 수업방식 및 쇼카손주쿠 출신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쇼인은 "만권의 책을 읽어야만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스스로 노력한 것을 가볍게 여겨야 만민의 안위를 지킬 수 있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조선을 침략하고 합병시켜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23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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