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5대 미래 전략산업의 희망을 일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기업들과 손을 맞잡는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에서 '지역 대학 육성 종합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내년부터 물·로봇·에너지·미래차·의료 등 5대 미래 전략산업의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대구와 경산권 16개 대학과 관련 산업 분야 기업들이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인재양성 사업은 대학이 주도해 기업과 매칭하는 형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쯤 5대 미래 전략산업별로 공모사업을 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대학들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하게 되며,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산업별로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매칭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대구의 미래 전략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인재양성사업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 해외 연수, 기업 현장학습, 해당 기업 취업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내 인적·물적자원의 최대 결집체인 대학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기업과의 산·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현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인 청년층 일자리 창출 정책과 연계해서도 이번 인재양성 사업은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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