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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커피를 한자리에서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커피와 생맥주를 접목한 신개념 매장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커피와 생맥주를 접목한 신개념 매장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평범한 매장구성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지역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콘셉트의 기발한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어느 매장에서나 취급하는 똑같은 상품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객들의 눈높이를 더 이상 맞추기 힘들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9월 1일 대구점 지하 1층에 커피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카페'와 생맥주를 취급하는 '드래프트 하우스'의 결합 형태인 신개념 콘셉트 매장을 선보였다. 카페브랜드인 '고바슨'이 세계적인 유명 맥주브랜드인 하이네켄과 손잡고 '카페&드래프트 하우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고바슨은 프랑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오직 스페셜 티 커피만을 취급한다

이런 '카페&드래프트 하우스'는 지역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전국에서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개념 매장이다.

이 곳에서는 호주 출신의 DJ가 영업 시간 동안 상시로 최신 유행 EDM음악을 편곡해서 들려주는 '디제잉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롯데 대구점 '카페&드래프트 하우스'에서는 국제 바리스타 챔피언쉽 심판관 '여대성'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이 매장은 대구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장해 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장윤석 잡화팀장은 "저녁시간에 생맥주코너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향후 매장 운영시간을 백화점 영업시간과는 다르게 운영하는 등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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