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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많은데 단속 건수 오히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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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광역·특별시 중 사고 건수 3위, 사망자 수 2위…
적발 건수는 4위 그쳐 매년 줄어드는 추세 뚜렷

대구에서는 지난 4년 간 다른 광역·특별시에 비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일어났지만, 음주단속 건수는 오히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2017년 대구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총 4천136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88명이 숨지고 7천224명이 다쳤다.

전국 7개 광역·특별시 가운데 발생 건수는 서울(1만2천488건)과 인천(4천641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고, 사망자 수는 서울(144명)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음주운전 적발 인원은 4만1천644명으로 서울(10만629명), 부산(6만8천729명), 인천(5만963명)에 이어 4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음주 적발 인원과 사건 건수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다. 적발 인원은 2014년 1만2천289명에 달했지만 2015년 1만1천48명, 2016년 9천213명, 지난해 9천94명 이었고, 사고건수도 1천205건에서 1천119건, 929건, 883건 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음주단속 여부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 등이 늘어나면서 심야 시간 더 자주, 여러 장소에서 단속을 벌인다. 운전자들이 스스로 음주운전을 자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재정 의원은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사고까지 포함하면 음주운전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엄중한 처벌 강화와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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