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대구경북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구는 수능 지원자가 7년 연속 줄었다.
대구시교육청이 8일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는 3만454명으로 전년 대비 434명(1.4%), 2017학년도 대비 1천59명이 감소했다. 수능 응시 자원이 7년째 줄고 있고, 재수생도 함께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재학생 및 졸업생 지원자는 각각 2만3천446명, 6천398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3명, 187명 감소했다. 검정고시 출신은 610명으로 지난해보다 96명 증가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76.99%, 졸업생은 21.01%, 검정고시출신은 2.0%다.
경북에선 재학생 2만1천322명, 졸업자 2천610명, 검정고시 출신 332명 등 2만4천264명이 지원해 지난해(2만4천638명)보다 374명(3.4%)이 줄었다.
시험지구별로는 구미 6천105명, 포항 6천35명, 경산 2천768명, 경주 2천608명, 안동 2천184명, 김천 1천676명, 영주 1천539명, 상주 1천349명 순이었다.
대구의 경우, 국어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3만410명(99.86%)이 선택했고, 미선택자는 44명(0.14%)이다. 수학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9천449명(96.70%)이 선택했다. 수학영역 선택자 중 1만1천183명(37.97%)은 '가형'을, 1만8천266명(62.03%)이 '나형'을 선택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수학 '가형'과 '나형' 선택자는 각각 4천8명(28.52%), 1만43명(71.48%)으로 나형을 선택한 비율이 2.5배 더 높게 나타났다. 영어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3만378명(99.75%)이 선택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공계 육성 정책의 영향으로 수학 '가'형의 선택 비율이 매년 증가세이며, 사회탐구보다 과학탐구 선택비율이 높다"고 했다.
2019학년도 대구·경북지역의 4년제 대학 모집정원은 지난해보다 3천226명 줄었고, 전문대학은 580명 줄었다. 지역의 전체 대학 모집정원은 6만4천741명이다. 지역 수험생 수는 5만4천718명에 불과해 산술적으로 1만명 이상 정원미달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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