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주어지니 곳곳에서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의 이름이 보인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각)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큰 효과를 가져온 선수 9명'을 꼽았다. 이적하거나 계약할 때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소개한 기사다. 최지만은 5번째로 언급됐다.
이 매체는 "최지만이 지난주 끝내기 홈런을 쳤다. 올 시즌 탬파베이의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라며 "탬파베이는 6월 밀워키 브루어스에 브래드 밀러를 내주고 최지만을 받았다. 케빈 캐시 감독은 현재 최지만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두 팀에서의 성적은 판이하다. 최지만은 밀워키에서 개막을 맞았지만 12경기만 뛰고 30타수 7안타(타율 0.233), 2홈런, 5타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밀워키는 최지만이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치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홈런을 쳐도 다음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하곤 했다.
6월 11일 최지만은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최지만의 인생이 달라진 순간이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44경기에 나서 타율 0.273(150타수 41안타), 8홈런, 27타점을 올렸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을 중심타선에 배치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최지만은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2대2로 맞선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좌완 불펜 호세 페르난데스의 유인구를 잘 참아내며 볼넷을 골랐다. 최지만은 윌리 아다메스의 중전 적시타 떼 홈을 밟아 시즌 23번째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8대9로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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