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평양공동선언과 한미정상회담 결과 가운데 내각이 할 일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차분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후속 조치를 추진해달라"고 27일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금 한반도에는 평화의 미래로 가는 새로운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직감한다. 이런 역사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평양정상회담과 미국 뉴욕에서의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의 의미를 소개했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경제발전에 매진하고 싶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문 대통령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에 전달됐다"며 "한미정상회담 결과발표문에는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기 위한 상응 조치 등이 언급돼 향후 북미 간 협상과 북미정상회담을 더욱 주목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로 남북 정상이 합의했다는 문 대통령의 연설을 북한 주민 15만 명이 박수로 수용했다"며 "문 대통령의 말씀처럼,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기업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에 통상임금이 인상된 경우 인상된 통상임금에 따라 급여를 산정토록 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밖에 정부는 대통령령안 16건과 일반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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