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을 즐겨 그리는 작가 최재숙이 7일(일)까지 대구서부도서관 서부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열고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감 중에서도 붉게 익은 감을 주 오브제로 하는 최 작가의 작품 속 감은 잘 숙성된 홍시나 곶감처럼 침샘을 자극해 군침이 도는 단맛이 물씬 풍긴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색 계통은 단맛을 느낀다고 한다. 감을 표현하는 대표적 색감이 주황도 미각을 촉진시킨다. 이 때문에 최 작가의 작품을 들여다보노라면 풍요로움이 느껴지고 쓴맛, 신맛이 아니라 그윽한 단맛이 난다. 그리고 붉게 익어가는 감은 작가에게 생명이자 열정이며 사랑이기도 하다.
특히 최 작가의 작품에서는 여성스러움의 은근한 깊이 있다. 그는 섬세함의 기가 여백을 타고 빛을 발하는 별빛처럼 묵묵히 활동하는 작가이며 한국화의 기법을 매우 다채롭게 운용하며 여성의 섬세함을 촘촘하게 화면위에 풀어낼 줄 아는 작가이다. 문의 010-8300-6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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